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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생각날때 안주로 딱좋은 '얼큰이 번데기'

모태솔로몬 2010. 9. 15. 00:26

올해 소래포구로 놀러간 적이 있었뜨랬죠.. 소래포구 말로만 듣다가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작은 포구더라구요. 전 엄청 큰줄 알았는데.. 말이죠.. 가족들이랑 구경하고 어것저것 구매하고.. 가격도 엄청나가 저렴하더라구요. 생새우랑, 노가리, 번데리를 사고 맛있는 조개구이와 바지락칼국수 먹고 왔습니다. 그때 산 번데기가 양이 얼마나 만턴지 다 못먹을것 같아 언니네랑 반반씩 나눴어요. 냉동실에 넣어 놨다가 인제서야 꺼내서 요리로 해먹네요.. 오늘은 번데기 조리법 소개해 드릴깨요.





 How to make

레시피
번데기, 다시마, 청량고추 2개, 마른청량고추2개, 소금반큰술, 집간장 한큰술,
다진마늘 한큰술, 월게수잎 1개(없으면 생략)


밥수저로 계량했어요.



냄비에 번데기와 물을 담고 끓여주세요.




번데기는 3번 삶아서 끓어 주셔야 해요.
왜냐면 번데기의 기름이 많기 때문에 기름도 제거해 주고 비리면서 잡내도 잡아주죠. 
끓기 시작하면 5~10분 더 끓여줍니다.





삻아진 번데기를 채에 담아 물기를 빼주시구요. 다시 깨끗한 냄비에 물과 한번 삶은 번데기를
담고 다시한번 더 끓어 기름기를 제거해 줍니다. 이과정을 3번 반복해서 하셔야 번데기가 깨끗해 져요.~




뚝배기에 다시마와 마른청량고추를 넣고 국물을 우려주세요.




다시마육수에 3번 삶은 번데기를 담고 끓기 시작하면 소금반큰술,
집간장 한큰술, 마늘, 월계수잎을 넣고 간을 맞쳐 줍니다.




마지막으로 청량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한소큼 더 끓여주신뒤 불에서 내려주세요.




술한잔 생각나게 하는 얼큰이번데기예요..~
술안주로도 딱이고 아니면 주전부리로도 좋구요.
아이들 줄때는 청량고추 빼고 해주면 아주 좋아한답니다.




길거리에서 먹던게 생각나서 종이컵에 담아봤어요.
종이컵 가득 담아서 천원 아니면 이천원씩 받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양도 많고 실컨 배불리 먹을수 있는 술안주이며 간식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