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6월까지 - 윤종신
오랜만에 스케치북 보고 윤종신의 라이브에 감동 지대로 받았음 ㅠㅠ
1월부터 6월까지 윤종신의 감미로운 목소리라 라이브를 타고 울려퍼지는데
왜케 가슴이 울컥 거리는건지 -_-;
장혜진도 1월부터 6월까지 복면가왕에서 불렀다던데
완전 노래 괜찮아서 빠져들듯 하다.
감미로운 가사를 눈을감고 음미해보며 들어보면 내 앞에 펼쳐지는
영화나 동화같은 이야기가 소름돋네!!
1월부터 6월까지
유난히 춥던 1월 13일 웃음 많던 그녈 처음 만났죠
한번도 생일을 남자친구와 보낸 적 없다는 그녀를
신발과 가방을 좋아했지만 그 모습이 귀엽게만 보였고
내 뒷모습이 슬퍼보인다며 사진을 찍다가 그녀가 웃었죠
햇살 따스한 4월의 첫날 그녀를 처음 울리고 말았죠
퉁퉁 부어버린 그녀 고운 두 눈 나도 그만 울어버렸죠
싸울 때마다 우리는 서서히 이별이란 단얼 입에 올렸죠
서로 며칠씩 연락도 안 한 채 기싸움도 벌이곤 했죠
매일 그녀를 데리러 가던 길 늘 설레었다는 걸 그녀는 알까요
내 인생 한번도 그녀를 이긴 그 어떤 누구도 만난 적 없었죠
6월 17일 힘들었던 그녀 내게 그만 헤어지자고 했죠
결국 그녀에게 상처만 줬네요 진짜 내 맘 그게 아닌데
한달도 지나고 일년도 지나고 지금도 그녀가 가끔 보고 싶어질 때가 있죠
이촌동 그 길 아직도 지날 땐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해요
밤에 공원도 그 햄버거 집도 지하상가 그 덮밥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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