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라 큰 언니댁에 놀러갔다가 바로 뒤에 있는 천마산 군립공원에 산책을 갔답니다. 비가왔다 갔다 해서 그런지 산속에서 피톤치드가 향수처럼 뿜어져 나오는데 무척 기분이 상쾌하더군요, 산책하며 이렇게 진한 산의 향취를 맡아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피톤치드는 인간을 치유한다고 하는데 저도 산을 오르기 전 배가 무척 아파서 혼이났었는데 산을 오르고 나니 거짓말 처럼 말끔히 배아픔이 가셨습니다. 새삼 자연은 인간과 공생하며 살아가야 한다는걸 산책을 하며 느꼈습니다. 산책을 하다보니 이리저리 야생화들이 제법 많이 눈에 띄어서 사진기를 눌러데었죠! 특히나 산 중턱에서 만난 다람쥐 한 마리는 저희를 따라왔는지 계속 눈에 띄길래 한 컷 남겼습니다. 다람쥐가 넘 귀여웠어요^^ 여러분도 추석연휴에 가까운 산에 가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