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비 14

담비의 부천 호수공원 나들이

태어나 한 번도 집안을 벗어난 적이 없는 담비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지지난주 토요일 외출을 감행했습니다. 혹시나 놀랄까 싶어 가까운 공원 이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아 갈때 택시를 타고 갔어요. 그래도 가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공원에 도착해서 풀어놓아도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한참을 있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몸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간의 언덕이 있는데 이쪽으로 이놈이 막 도망가는 거에요. 어찌나 놀랐던지 막 잡으러 가면 도망가고 잡으러가면 도망가고 해서 겨겨우 잡아서는 몸줄하고 돋자리 깐 다음에 간식으로 유인해서 조금씩 진정시켜 줬더니 그제서야 풀밭의 풀도 조금씩 뜯고 냄새도 킁킁 맡으며 움직이더라구요. 그렇게 1시간여 정도를 보내면서 담비의 이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집에 갈때..

담비는 아부도 잘해~~

아기 토야들은 주식으로 알파파를 먹구요. 성토들은 주로 티모시를 먹어요~ 성토인 담비는 티모시로 식사합니다. ~ 제가 코앞에 카메라 들이대니.. 뭔가 싶어서 갸우뚱하며 쳐다보내요~ '담비야' 하고 부르니.. 밥먹다 말고 내려와서 쳐다보는 담비 '엄마손 단장시켜줘..~~' 다른 동물들도 비슷하겠지만 담비는 자기몸 깨끗이 단장할때 털 고를때 혀로 몸을 닦거든요. 가끔씩 저리 손을 내밀때 해달라고 하면 저리 혀로 할타줘요.. 할타줄 때 기분이요.. 혀가 많이 따뜻해고 간지러우면서 부드러운것이 기분이 좋아집니다. 꼭 제가 손을 내밀지 않을 때도 마사지 해달라고 할때나 뭔가를 요구사항이 있을때 제 발 밑으로 와서 다리를 열심히 할타주고 그러더라구요.. 가끔 토야들도 아부할 줄 아는것 같아요.

담비 볼따구 잡아당기기~♥

담비 마사지 어떻게 받는지 동영상으로 올려봤어요~ 울 담비 털이 까만색이라 얼굴 표정이 잘 안보여서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안되네요.. 요녀석 얼굴 잡아서 땡겨주면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빨을 뿌득뿌득 갈았답니다. 절대 괴롭히는거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세요.~ 담비는 얼굴 땡겨주는거 아주 즐기면서 좋아 한답니다.^^

얼굴 마사지 제대로 받는 담비~♥

얼굴 마사지를 제대로 받는 담비 입니다. 요녀석은 요렇게 마사지 할때 가장 편안해 하고 어떤때는 자기가 직접와서 얼굴을 들이데곤 합니다. 그리고 한 번 마사지 시작하면 보통 10분 이상을 해줘야 하니 상전이 따로 없네요. 어떤때는 제가 담비의 시종이 된 기분 ㅋㅋ 시종이 되어도 담비덕에 자주 웃게 되어 늘 사랑스럽네요~♥

'토끼목욕' 구경하세요~~

저희 컴퓨터 책상 아래 방석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앉아서 컴하는 방석~ 하나는 울서방님방석이 아니고 담비님의 방석입니다. 제가 허리가 아파서 방석 2개 겹쳐 앉을라고 하면 담비는 자기 방석이라고 내놓으라고 합니다. 옆에서 무서운 이빨로 옷자락 물어 뜯습니다. 살까지 물리지 전에 방석 내놓아 합니다.. 요녀석 한테 물리는 진짜 죽습니다. '악'소리가 절로 터져요.. 물린데 보면 이빨자국이랑 멍까지~ 어쩔때는 피까지 날때가 있습니다. 일명 '토끼목욕' 고양이들도 고양이세수하고 몸단장 하잖아요. 토기들도 토끼세수, 토끼목욕 하루에 2번에서 3번정도 열심히 합니다. 그래야 털도 고르고 똥꼬도 깨끗이 해서 청결이 유지하는게 토기들의 목욕방법인데요. 엉덩이도 유연한 허리를 돌려 열심히 닦아주고.. 방바닥은..

밥상 넘보다~~

울남편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저녁식사 차리니 담비 밥상을 노립니다. 식탐이 많아서 자기 먹을거 항상 많은데도 냄새가 좋은지 밥상을 기웃거리네요..^^ 에궁~~담비야 니가 먹을거 아니야..~~ 요거 먹으면 배탈나서 큰일나요~ 안된다고 애기하니!~ 불만스럽게 처다보내요~ 세침하기는ㅋㅋ 엄마가 담비 좋아하는 간식 줄깨.. 토야들은 끈질긴 데가 있어서 쉽게 포기하지 않는 습성이 있어요~~ 옆에서 잔소리를 좀 해줘야 한다는~~ 불만 불만~~ 그래도 포기가 안됐는지 옆에서 계속쳐다보내요.. 담비야~ 남들이 보면 엄마가 담비 밥도 안주는줄 알잖니! 니가 젤로 좋아하는 구기자 줄깨..~~ 이리온

침흘린다 침흘려!~~

실컨 뛰어 놀다 지졌는지 곤히 자는 담비 토야들은 곤하면 저리 귀여운 자세로 잠들더라구요. 입벌리고 자는데 입사이로 보니는 이빨이 귀여워요. 울신랑이랑 이것 저것 깨작거리다가 돌아보니 저리 자고 있더라구요. 맨바닥이 시원한가봐요. 그모습 찍을라고 카메라 셔터 눌렸더니~~ 셔터 누르는 소리에 발닥 일어나서 "뭐야! 왜 깨워~" 새침하게 쳐다보내요.. ㅋㅋ 미안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