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데이 스토리/♥ 버블데이 여행

부산여행의 꽃 광안리

모태솔로몬 2013. 6. 27. 00:37

 

 

부산에서 태어나 20년이 넘게 자란곳이지만 그때와 지금은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아니 달라졌다기 보단 이국적으로 변했다고 해야할까요.

암튼 멋지게 변한 곳이 바로 부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전 광안리는 시쳇말로 고삐리들의 놀이터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지금과는 사뭇다른 풍경에 그저 놀랄따름입니다.

 

 

 

 

부산여행지중에서 광안리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 따로 지도는 표시하지 않겠습니다.

광안리를 모른다면 분명 간첩일 확률이........^^

주말이면 공영주차장에 차를 댈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곳이기도 하지요.

특히 요즘처럼 더운날에는 말할 필요가 없구요.

 

 

 

 

부산은 야경이 참말로 아름답다고 많이들 그러더군요.

제가 태어난 곳이지만 그저 지긋지긋하다는 생각밖에는 안했는데, 20년이 지난 후 광안리를 다시 찾았을땐 야경이 아름답다는 말이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왔습니다.

무분별한 아름다움이 아닌 정렬된 아름다움!

 

 

 

 

하지만 이런 정렬된 아름다움 속에서도 구석구석에 술에취해 비틀거리다 먹은걸 그대로 거리에 쏟는 분들도 계시구요. 쓰레기는 쌓일대로 쌓여서 약간의 악취가 코끝을 씁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20년 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깨끗해진 광안리! 멋있어진 광안리!

 

 

 

 

한 나라의 경제수준이 발전하면 경제뿐만 아니라 그 나라 사람의 의식수준까지 변한다는 말이 새삼 실감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광안리는 부산만의 자랑거리가 아닌 전 세계인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처럼 찾은 부산은 왜 그때 그렇게 싫어했는지 저 자신이 이해안 될 정도로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났고, 앞으로는 계속 찾고싶은 그런 곳으로 제 기억속에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