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거미박물관에 놀러갔다 조카들의 어린이날 선물로 사다준 타란튤라 입니다. 제 남편은 거미 무진장 싫어하는데 조카들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곤충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 번 만져보고는 사달라고 이모를 어찌나 조르는통에 그냥 좀 비싼 값을 치르고 입양해 왔습니다. 타란튤라는 크기가 초등학생 손바닥 정도 됩니다. 천원지폐보다는 작은데 그래도 그 크기를 짐작할만 하시죠!! 이놈을 데려올때 요정도 크기였는데 지금은 좀 더 컸습니다. 아직도 건강하게 이 집에서 잘 크는데 데려올때 이 집도 같이 데려왔답니다. 데려올 당시 조카들이 넘 귀엾다고 어깨에도 올려보고 손에 살며시 올려놓기도 하고 귀여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관심이 좀 덜하네요. 그래도 늘상 잘 먹고 잘 커주니 앞으로 아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