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데이 스토리/♥ 버블데이 맛집 ♥

인천 부평 해물탕 거리 해물찜

모태솔로몬 2010. 7. 17. 21:04
장마라 그런지 하루종일 주룩주룩 하늘에 구멍이 난 것 처럼 내리는 토요일!!
무더위 뒤 비가와서 그런지 시원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리베칭 비누를 열심히 만드는 노가다를 하다보니 배가 금새 고파왔다.
비가와서 그런지 좀 칼칼한게 먹고싶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집에서 5분거리인 해물탕거리로 걸음을 옮겼다.

해물탕거리가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서울에서 이곳까지 와서 먹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같다.
비가 많이 내림에도 불구하고 가게마다 손님들로 가득했다.


내가 찾아간 곳은 많고 많은 가게들 가운데 "해변"이라는 가게이다.
이곳은 예전에도 몇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 가게 주인이 바뀌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손님이 훨씬 많이 늘었다.
그래서 그동안 찾지 않다가 이번에 필이 꽂혀 가게로 들어가게 되었다.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이 넘 이뻐서 한 컷 찍어봤어요...

가게에 들어가니 주인님께서 반가히 저희를 맞으시고 주문을 받으셨다. 처음 집에서 나올때 아구찜을 먹고 싶어 아구찜 小자를 시켰는데 주인분께서 아구찜보다는 해물찜이 맛이좋고 거기에도 아구찜을 넣어준다고 해서 결국 해물찜 小자로 시키고 말았다. ㅋㅋ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이것 저것 찍어봤다.
그리고 스께다시도 맛있게 냠냠!!


드디어 기다리던 해물찜이 나왔다.
小자로 시켰는데 이건 中자 이상일 정도로 양이 많았다.
요리를 만드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렸는데 그래서일까 정말 맛있고 매콤했다.
평소 매운것을 안먹어서 그런지 조금 매콤하게 한 건데 정신없이 매워 물을 연신 들이켰다.
그래도 매운맛은 언제나 좋아!!!

요렇게 먹고 먹고 먹어도 양이 줄지가 않아 결국 다 먹지 못한 것은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전체적으로 맛을 평가하자면 예전 주인분 계실때보다 훨씬 맛이 좋고 양도 많아져서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