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데이 스토리/♥버블데이 담비의 일상♥

'토끼목욕' 구경하세요~~

모태솔로몬 2010. 8. 23. 19:15


저희 컴퓨터 책상 아래 방석이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제가 앉아서 컴하는 방석~ 하나는
울서방님방석이 아니고 담비님의 방석입니다.
제가 허리가 아파서 방석 2개 겹쳐 앉을라고 하면 담비는 자기 방석이라고
내놓으라고 합니다. 옆에서 무서운 이빨로 옷자락 물어 뜯습니다.
살까지 물리지 전에 방석 내놓아 합니다..
요녀석 한테 물리는 진짜 죽습니다. '악'소리가 절로 터져요..
물린데 보면 이빨자국이랑 멍까지~ 어쩔때는 피까지 날때가 있습니다.




일명 '토끼목욕'
고양이들도 고양이세수하고 몸단장 하잖아요.
토기들도 토끼세수, 토끼목욕 하루에 2번에서 3번정도 열심히 합니다.
그래야 털도 고르고 똥꼬도 깨끗이 해서 청결이 유지하는게 토기들의 목욕방법인데요.




엉덩이도 유연한 허리를 돌려 열심히 닦아주고..




방바닥은 미끄러워서 저리 자기몸 할타줄라고 몸돌리면 다리가 바닥에
미끄러져서 많이 불편한가봐요.~~
그래서 제방석 뺏어서 하고 그러더라구요.^^




몸단장하는데 10분 정도는 걸리는것 같아요..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그래요. 담비 뒷다리 섹시하십니다...ㅋㅋ




토끼들은 평생 목욕을 시키지 않아요. 토끼들을 물로 씻기면 체온이 떨어져
쇼크로 거의 죽습니다. 절대로 목욕시키면 안되는 동물이구요.
몸이 지저분하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가볍게 딱아주는 걸로 충분해요.
그리고 저리 매일 자기 털고르면서 자신이 몸단장하는 깨끗한 동물입니다.
토끼가 얼마나 깔끔떠는지몰라요.. 자기발에 뭐라도 조금 묻으면
다리를 탁탁 털면서 바로 할고 그래요.
주인이 목욕시키지 않아도 정말 깨끗하고 깔끔한 동물이 토끼가 아닐까 합니다~

한동안 열심히 하고 나서 힘들었는지.. 저리 멍때리고 앉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