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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3 삼성의 첫 100만원대 폴더블폰 스펙 가격

모태솔로몬 2021. 8. 12. 06:56

출처 : 삼성전자

11일 삼성의 '갤럭시 언팩 2021'에서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Z폴드3는, 이전 다양한 IT 팁스터들이 예상했던 기능이 거의 대부분 정확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삼성에서 내놓는 첫 100만 원대 폴더블폰이라는게 눈에 띄는데요. 오늘은 어제 있었던 언팩 행사 중에 소개되었던 갤럭시 Z폴드3 특징과 스펙, 가격 관련한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전작 대비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라면 UDC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탑재인데요. 저의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소개해드렸지만 전면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넣어버리는 기술입니다. 이렇게 되면 펀치 홀 같은 전면 카메라 촬영을 위한 어떤 구멍도 필요 없게 되는데요. 대신 셀카 촬영 시 디스플레이를 투과해 내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기존 펀치홀 자리에 픽셀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콘텐츠 감상 시 구멍 없는 전체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게 UDC 기술의 특징입니다. 대신 셀카 화질이 먼저 이 기술을 적용했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제품을 보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갤럭시Z폴드3의 경우 화질이 중국 제조사들보다 괜찮은 것 같아 일단 안심이 됩니다.

다음은 120Hz 화면 주사율의 적용인데요. 기존 스마트폰에서 이런 기능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지만, 폴더블폰에서는 최초라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확실히 60Hz보다 부드러운 화면 이동이 가능하고요. 디스플레이는 스펙은 커버의 경우 6.2인치 화면 크기에 2268 x832 해상도 HD+ 다이내믹 아몰레드를 적용했습니다.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의 경우 7.6인치 크기를 가졌고 2208 x 1768 해상도의 인피니티 플렉스를 적용했는데요. 전작 대비 밝기는 최대 29% 높이면서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는 에코스퀘어 기술도 적용된 게 인상적입니다.

갤럭시Z폴드3를 기다리는 유저들이 UDC 기술만큼 관심을 가졌던 게 S펜 적용 아닐까 싶은데요. 이미 대부분의 IT 팁스터들이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기기 안에 S펜 수납 슬롯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 갤럭시 S21 울트라처럼 지원하는 형식을 채택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이것은 정확히 맞아떨어졌으며 별도의 케이스를 지원해 여기에 S펜을 수납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노트 시리즈 사용자들도 수용하겠다는 전략이었으나, S펜 수납을 별도 케이스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노트 사용자들을 잡기에는 다소 부족해보입니다. 하지만 폴더블폰에 S펜을 적용한 사례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해당 분야 선두 기업이라는 것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기존 대비 지연 시간을 더욱 줄여 실제 펜을 쓰는 것 같은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것도 놀라운데요. 이런 이유 때문에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들을 상당수 끌어들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폴더블폰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독특한 사용 환경도 진화했는데요. 넓은 화면을 여러 앱으로 나눠쓸 수 있는 멀티태스킹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업무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유저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원하는 각도로 세우게 되면 '플렉스 모드'에 최적화되지 않은 앱도 화면 위와 알래로 나눠 표시하는 '플렉스 모드 패널'도 추가되었고요.

위쪽 화면에서 동영상을 감상하고, 아래쪽 와면에서는 캡처 버튼이나 밝기 조절, 음량 조정 등의 기능을 쓸 수도 있습니다.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의 경우 화면을 나눠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 가능한데요. 이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앱을 터치 한 번으로 불러올 수 있는 '앱 페어'의 경우 단축키를 만들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다 종료해도 다음번 사용할 때 동일한 분할 화면을 실행해주는 것이 독특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넓은 화면을 PC와 같은 형태로 쓸 수 있는 '태스크바'도 화면에 고정할 수 있고, 즐겨 사용하는 앱의 경우 빨리 띄울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Z폴드3 스펙에서 빠질 수 없는게 수심 1.5미터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X8 방수 등급도 인상적인데요. 음료수나 빗물에 노출되어도 잘 닦아내고 말리면 기기 이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방수의 경우 폴더블폰 최초로 적용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내구성이 향상되었고요. 본체는 알루미늄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했고, 후면의 경우 코닝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 강화유리를 적용해 긁힘이나 낙하 시 손상을 최소화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연신 PET 소재의 새로운 보호필름을 적용해 메인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전작 대비 80% 정도 향상시킴과 동시에 터치감도 개선했는데요. 힌지의 경우 원하는 각도로 세워 놓고 쓸 수 있는 하이드어웨이 기술로 이전보다 슬림해졌으며 내부 이물질을 떨어내는 스위퍼 강모 길이도 줄였다고 합니다. 내구성 관련해서는 독인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로부터 20만 번 폴딩 테스트를 검증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컬러는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 등으로 3가지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갤럭시Z폴드3 가격은 256GB 모델의 경우 폴더블폰 최초로 100만 원대인 199만 8천700원, 512GB 모델은 209만 7천700원입니다. 전작보다 40만 원가량 낮아져서 구입에 대한 부담은 어느 정도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원되는 S펜의 경우 폴드 에디션은 5만 5천 원, S펜 프로는 12만 1천 원입니다. 출시일은 27일이며 사전예약은 17일부터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신경을 많이 쓴 만큼 폴더블폰 대중화에 충분히 기여할 것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