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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데이트]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부천 카페 <슈가봉봉>

모태솔로몬 2012. 3. 8. 01:54

[화이트데이 데이트]화이트데이에 어울리는 부천 카페 <슈가봉봉>
발렌타인데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화이트데이 입니다. 뭐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나 초콜렛이나 사탕을 판매하기 위한 하나의 상술이긴 하지만 연인들에게 워낙 큰 의미로 다가와서 이걸 그냥 넘어가자니 섭섭하고 그렇다고 챙겨주자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고민 많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연인들에게 특별한 사랑의 의미를 남겨주는 추억의 날에 '부담'이란 단어가 장벽으로 가로막아서는 안되겠죠! 
제가 생각하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의 가장 큰 선물은 뭐니뭐니 해도 '사랑하는 마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 앞에서 초콜렛과 사탕이 무슨 의미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날에는 영화 한 편 보고 조금 분위기 있는 곳에서 식사 한 끼 정도면 이보다 더한 추억의 선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분위기 좋은 곳을 쉽게 찾기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데요.
일단 음식은 맛있어야 데이트 하는 기분도 두배 이상 즐겁겠죠!
그래서 저는 부천 상동에 있는 브런치 카페 슈가봉봉에서 화이트데이 데이트를 즐기려 합니다.




일단 부천 카페 슈가봉봉의 가장 큰 특징은 화원같이 꾸며진 인테리어 입니다.
카페 안에 꽃들이 가득한데요. 물론 판매용은 아닌데 관리를 얼마나 잘했던지 시들시들한 꽃 하나 없이 모두 쑥쑥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천연비누를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셔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전시해두셨는데, 아래의 사진은 대나무 비누를 전시해 둔 겁니다. 향을 맡아보면 대나무 향이 직접 느껴지는데요. 손재주가 많은 사장님이 직접 만드셔서 판매도 하신다고 하네요.












저는 슈가봉봉이 집 근처라 자주 찾게 되는데요. 이번에 남친을 꼬셔서 화이트데이에 근사한 데이트를 이곳에서 즐기려 합니다. 보다시피 꽃들이 테이블 마다 즐비한데요. 제가 꽃을 넘 좋아하다보니 이렇게 꽃이 많은 것만봐도 부럽습니다.
언젠가 제 집도 이렇게 인테리어 해서 꾸미고 싶은 꿈을 가져봅니다.










위의 사진의 인형은 사장님께서 손수 바느질로 한땀 한땀 만든 인형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믿어지지가 않는데요.
요즘같이 미싱기 성능이 엄청 좋은데 손으로 직접 인형을 만들다니 손재주도 재주 이지만 그 끈기에 다시 한 번 감동합니다. ㅋㅋ












카페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꽃들이 먼저 반겨줍니다. 알록달록한 꽃들이 아직 완연한 봄이 아니지만 카페에서는 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화이트데이지만 맛난 걸 먹어야 데이트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저는 슈가봉봉이 가장 자랑하는 브런치 메뉴를 추천 합니다.
브런치 카페들이 요즘 하나 둘 생겨나는데 슈가봉봉의 브런치 메뉴는 제가 미국에서 공부할때 먹었던 브런치 맛 그대로 옮겨놓은 것 처럼 맛이 살아 있습니다. 여기에 실제 메뉴를 보신다면 푸짐함에 놀라고 맛에 한 번 더 놀랄 것 같습니다.
특히 위의 사진에 보이는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메뉴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 인데요.
맛을 표현하자면 상큼함과 부드러움과 달콤함과 담백함을 모두 가지고 있는 메뉴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이 메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런치 메뉴중의 하나 입니다.














브런치 메뉴를 드시면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1,500원에 제공되는데요.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랑 따뜻한 '아메리카노' 정말 잘 어울립니다.
아메리카노는 '아로로스'라는 원두 브랜드를 사용하는데요. 프렌차이즈 커피숍에서 마시는 커피와는 확실히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슈가봉봉'에서 맛있는 브런치 메뉴와 카페 인테리어를 즐기며 조용하고 알찬 화이트데이를 보내는건 어떨까요. ㅎㅎ 전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