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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담그기!!

모태솔로몬 2010. 11. 29. 00:35
엊그제 토요일은 김장담그는 날이었습니다.
제 허즈밴드를 비롯해서 엄마와 큰 언니를 비롯 형부와 조카들 까지 모두 김장담그기에 동참했는데요.
년중 행사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김장담그기는 가장 힘든 노동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올해는 작년보다 김장양이 30포기나 줄어서 그나마 빨리 끝냈답니다.
작년에는 80포기 한다고 죽는줄 알았어요.
올해는 50포기라 허즈밴드도 그렇게 힘들진 않았답니다.^^


아무리 힘들지 않았다고 해도 김장은 김장이라고 지금도 허리가 아플 정도로 노동을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 엄마가 고생 많이 했습니다.
김장을 총지휘 하시고 이런 저런 잡다한 일들 많이 하고 말입니다.
늘 엄마가 고생하는 것 같아요. ㅠㅠ



김장 하는법은 익히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김장속을 먼저 만들고(김치맛의 70%는 김장속 이라고 생각합니다.^^) 절인 배추속에 아주 골고루 잘 넣어주는게 포인트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암튼 요 김장속 만드는데 시간이 제일 많이 걸린답니다.



그리고 김장속 만드는 만큼이나 배추속에 쏙쏙 골고루 집어넣는일도 만만치 않게 시간을 잡아먹구요.
허즈밴드가 이 김치속 넣는걸 도와주다가 저희 엄마에게 한소리 들었습니다.
남자라 김장하는게 아직 서툴러서 말이죠! ㅎㅎ


요건 김장에 시원하고 맛있게 만들어주는 멸치 국물낸겁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한 물김치

이날 배추김치도 담그고 무우김치와 물김치도 담궜습니다.
이래저래 김장이 끝났네요.
올해 김장은 어떤맛이 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안그래도 올해 배추값이 폭등해서 걱정했었는데 저렴하게 김장을 해서 다행입니다.
내년에도 무사히 배추값 폭등없이 잘 했으면 기원하면서 올해 김장 끝~~